수리논술, 배움에서 논증의 완성까지.

자연계열 4번

문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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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설강의 준비중

케이크 분배의 공평성에 대하여는 ‘강한 의미의 공평성’과 ‘약한 의미의 공평성’이 있다. 이중 전자는 “모든 사람이 자기보다 더 많이 가져간 사람이 없다고 믿어 불만이 없는 것”을 말하고, 후자는 제시문에서 밝혔듯이 “모든 사람이 자기가 평균 이상, 즉 1/N 이상의 양을 가져왔다고 믿어 불만이 없는 것”을 말한다. 전자는 무척 어려운 개념으로서 수학 및 경제학에서 오랫동안 도전해왔던 문제이며 1995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해법이 제시되었다. 후자는 이에 비하면 비교적 쉬워 대학입시 논술문제로 적당한 난이도를 가진다고 본다.

분배가 공평하다는 것은 모든 참여자가 불만이 없다는 뜻이다. 그리고 이 물음에서 말하는 공평성은 분배의 방법에 대한 것이지 분배의 케이스에 대한 것이 아니다. 주어진 분배 방법에 따라 분배 했을 때 어떤 케이스(경우)에는 모든 사람이 불만이 없고 어떤 케이스에는 일부 사람만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면 이 방법은 공평하지 않다고 본다. 이 사실은 제시문의 3 번째 예를 읽으면 알 수 있다.

물음에서 제시한 분배 [방법]은 제시문에 포함된 3 개의 예에 비해서 더 복잡하다. 그러므로 각 참여자의 불만/만족을 정확히 짚어 내는 것이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다. 이것이 수험생이 해 내야할 첫 번째 과제이다. 그리고 자신이 알아낸 결과 및 그에 이르는 과정을 타인이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가 된다.

공평한 분배의 대원칙은 나누는(케이크를 자르는) 사람이 타 참여자에게 선택권을 양보한다는 것이다. 이렇게 함으로써 나누는 사람은 (자신의 이익을 위하여) 균등하게 나누려고 노력하게 된다. 물음의 [방법]을 보면 A가 나눈 후에 B가 나누는데, 이들은 모두 자기에게 주어진 케이크 혹은 조각을 정확하게 등분하려고 할 것이다. 그러나 자르는 사람은 정확하게 같은 크기로 나누려고 하지만, 실제로 나누어진 조각, 혹은 쪽들의 크기에 대한 판단은 참여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이 문제를 흥미롭게 한다. A의 의도대로 정확히 3 조각이 난 것을, B의 의도대로 다시 각각 정확히 2 쪽으로 나눈다면 케이크는 정확히 6등분 되어 어떤 순서로 가져가든 이 방법은 공평할 것이다. 그러나 정확히 등분되지 않을 수 있기에 이 문제는 적절한 난이도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.

각 참여자는 자기가 케이크를 같은 크기로 나눌 의도로 나누었을 때는 실제로 균등 분할이 이루어진 걸로 믿는다. 이 사실은 제시문의 3 번째 예를 보면 잘 이해할 수 있다. 각 참여자는 자기가 케이크를 자른(나눈) 후에 자신의 실수로 균등 분할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경우에도 그건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므로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. 이런 문제까지 고려한다면 참여자가 선택하여 가져온 후에 뒤늦게 자기가 가져온 조각이 실은 작은 것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문제까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. 실제 생활을 완벽하게 수학적으로 모델링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너무 극단적인 상상력은 발휘하지 않기로 한다.

마) 심층 채점 과정 (물음 4의 경우)

모범적인 분석은 아래와 같다. 이 분석을 토대로 문장을 다듬어 자연스러운 글을 만들면 모범답안을 얻을 수 있다.

분석 결과: [방법]에 대하여 A와 C는 불만이 없고 B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. 고로 이 [방법]은 공평하지 않다.

A의 전략 : 자신이 참여자 중 마지막으로 가져가며, 자기가 나눈 (가), (나), (다) 중의 어느 한 온전한 조각을 가져가게 되므로 케이크를 균등하게 나눈다. A는 선택권이 없으므로 가져가는 데 대한 전략은 없다.

B의 전략 : 자신이 나눈 후에 C가 자신보다 먼저 가져갈 것이므로 A가 나누어 놓은 케이크의 각 조각을 균등하게 나눈다. 자신이 보기에 큰 것만 균등하게 나누고 작은 것은 아무렇게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. 왜냐하면 C가 만일 작은 조각에서 나뉜 쪽 중 큰 쪽을 가져가면 자신은 어쩔 수 없이 작은 쪽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. B도 선택권이 없으므로 가져가는 데 대한 전략은 없다.

C의 전략 : 3개의 조각 (가), (나), (다) 중 큰 것 2개를 선택한 후, 각 조각에서 큰 쪽을 선택한다. (사실 이것은 가장 많이 가져오기 위한 최선 전략은 아니다. B가 각 조각을 2등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러나 불만이 없기 위한 양인 1/3\displaystyle 1/3 이상을 가져오기에는 충분한 전략이다.) C는 나누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전략은 없다.

A가 불만이 없는 이유 : 어떻게 되든지 자신이 나눈 1/3\displaystyle 1/3 크기의 조각 한 개를 가져온다.

B가 불만이 있을 수 있는 이유 : B가 보기에 (가.1),(가.2),(나.1),(나.2),(다.1),(다.2)의 크기가 각각 5/28,5/28,4/28,4/28,4/28,4/28\displaystyle 5/28, 5/28, 4/28, 4/28, 4/28, 4/28 인 경우를 가정해 보자. 이때 만약 C가 보기에는 (나.1)과 (다.1)이 가장 커 보여서 이것들을 선택한다면 자기는 어쩔 수 없이 (나.2)와 (다.2)를 가져가게 되어 결국 8/28\displaystyle 8/28, 즉 1/3\displaystyle 1/3 보다 작은 양을 가져오게 되기 때문이다.

C가 불만이 없는 이유 : (가), (나), (다)의 크기를 각각 a,b,c\displaystyle a,b,c (a+b+c=1\displaystyle a+b+c=1)라 하고 abc\displaystyle a\geq b\geq c를 가정하자. 그러면 a+b2/3\displaystyle a+b\geq 2/3는 당연하다. 이때 (가.1), (가.2) 중 어느 하나의 크기는 a/2\displaystyle a/2 이상일 것이고, (나.1)과 (나.2) 중 어느 하나의 크기는 b/2\displaystyle b/2 이상일 것이므로 이 쪽들을 선택하면 자신이 가져오는 분량은 a/2+b/2=(a+b)/22/31/2=\displaystyle a/2+b/2=(a+b)/2\geq 2/3\cdot1/2=1/3\displaystyle 이다.

이상의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의 심층 채점 기준표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.

평가내용 및 채점기준평가점수
백지 제출0점
너무 짧아 끝맺지 못한 답안5점
분배방법조차 이해 못함 이해할 수 없는 횡설수설 과도한 상상력 발휘 • 예 : A나 B가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정확하게 자르지 못할 수 있으므로 불만, 크다고 생각하는 쪽을 가져왔는데 잘 보니 사실은 작은 것을 알게 되어 불만 등 답안 자체 내의 심각한 모순 • 예 : 모든 참여자가 불만은 없으나 공평한 분배는 아니다. 방법의 공평성을 이해 못하고 케이스의 공평성을 말함 예: 이런 경우에는 공평하지만 저런 경우에는 불공평하다.5점~10점
강한 의미의 공평 사용 • 예 : A는 C가 자기보다 많이 가져갈 수 있으므로 불만 A가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결론5점~13점
C가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결론5점~13점
B가 불만이 없다고 결론5점~20점
케이크의 6쪽이 정확하게 같은 크기로 나뉘었다고 가정5점~15점
A,B,C의 전략 중 하나라도 오류가 있을 경우5점~15점
A와 C는 불만이 없고 B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은 경우18점~25점

다음 표에 따라 각 내용에 대한 점수 범위를 지정하고 마)항의 심층 채점 과정을 거쳐 점수를 부여

가장 흔한 두 유형의 답안에 대한 배점(물음 4)
유형배점
유형 1 (오답) : [방법]은 공평하다. 즉 A,B,C 모두 불만이 없다.
• A는 정확히 3등분하면 불만이 없다. C는 6쪽 중 가장 큰 쪽 2개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불만이 없다. B는 각 조각을 정확히 2등분씩 하면 자신이 C와 같은 분량을 가져갈 수 있으므로 불만 없다.
17점
유형 2 (정답) : [방법]은 불공평하다. A, C는 불만이 없고, B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.
• A, C가 불만이 없는 이유는 [유형 1]과 같다. B는 다음과 같은 경우 불만이 있다: A가 정확히 3등분하지 못했다. B는 C가 그 중 큰 조각 2개에서 한 쪽씩 가져가길 원했는데 C의 판단착오로 인하여 가장 큰 조각을 제외한 나머지 두 조각에서 한 쪽씩 가져갔다. B는 하는 수 없이 자기가 원하지 않는 조각에서 C가 남겨 놓은 쪽들을 가져오므로 불만이다.
22점

[유형 1] 및 [유형 2]의 답안 기준 점수 가감(물음 4)
가감 요인가감 점수
A가 온전한 조각 (가), (나), (다) 중 하나를 가져간다.+1
C는 A가 나누어 놓은 세 조각 중 두 개를 선택하여 그 중 다시 큰 쪽을 가져가므로 불만 없다.+1
C는 6쪽 중 가장 큰 두 쪽을 가져갈 수 있으므로 불만 없다.0
C가 6쪽 중 가장 큰 두 쪽을 가져갈 수 없음을 명확히 지적한다. (예를 들면 좋다. 가.1, 가.2, 나.1, 나.2, 다.1, 다.2의 크기가 각각 5/28, 5/28, 4/28, 4/28, 4/28, 4/28)+1
C가 불만이 없는 이유를 부등식을 사용하여 증명함.+2
B의 불만 이유를 아래와 같이 구체적 예를 들어 설명함 : (가.1),(가.2),(나.1),(나.2),(다.1),(다.2)의 크기가 각각 5/28, 5/28, 4/28, 4/28, 4/28, 4/28로 주어졌는데 C의 선택이 ...+1
B의 불만 이유의 설명이 위의 기준 답안에 비해서 미흡함−1

문장 구성력 및 어휘 구사에 대한 점수 가감(물음 4)
주안점가감 점수
전체적으로 문장의 전개가 매끄럽고 자연스러운가?+1 ~ +2
같은 내용을 자꾸 반복하거나 중요한 내용이 불충분/불명료하게 기술 되었는가?−1 ~ −4
용어의 부정확한 사용. 예를 들면,
• 등분의 뜻은 같은 크기로 나눈다는 뜻인데 이를 단순히 나눔(자르기)의 뜻으로 사용
• 참여자가 공평하게 나눈다는 표현. (공평함은 방법에 대해서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며, 각 참여자는 균등하게 나눌 수는 있어도 공평하게 나눌 수는 없다.)
과도하면
−1 또는 −2
용어의 정확한 사용. 예를 들면,
• 조각과 쪽의 구별을 명확히 하는가? (A가 나누어 3 조각을 얻고, B는 각 조각을 두 쪽씩으로 나눈다.)
잘 하면
+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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