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리논술, 배움에서 논증의 완성까지.

소수

강의 노트

소수와 합성수, 소인수분해, 약수의 개수와 합 — 수업 필기

소수란 1과 자기 자신으로만 나누어떨어지는 1보다 큰 자연수를 의미하며, 수의 구성 단위가 된다. 화학에서의 원자의 역할이나 미술에서 원색의 역할과 같다.

p\displaystyle p가 소수일 때, pmn  pm\displaystyle p\mid mn\ \rightarrow\ p\mid m or pn\displaystyle p\mid n

● 소수의 개수는 무한하다.

자연수를 나열하고 소수를 표시하면 소수의 빈도가 점점 낮아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.그래서 소수가 과연 무한히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, 다양한 형태의 증명이 발표되었다.그 중 가장 먼저 발표되었고, 가장 짧은 유클리드의 증명이 가장 유명하다.

pf. 소수의 개수가 유한하다고 가정하고, 이 유한한 소수들의 곱을 Q\displaystyle Q라 하자.이 때, Q+1\displaystyle Q+1은 어떤 소수로 나누어도 나머지가 1이고 모든 소수보다 크다. 따라서 유한하다는 가정이 모순이므로, 소수의 개수는 무한하다.〔Euclid(BC 365~ BC 275), Elements of Geometry, 9권 명제 20〕

Comment. 소수가 무한히 많다는 사실은 『원론』이 나온 기원전 300년경부터 알려져 있었고, 지금까지 나온 증명만 200가지에 가깝다. 그중 2015년 노스실드가 발표한 증명은 한 줄로 끝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.소수가 유한개라고 가정하고, 모든 소수의 곱을 Q\displaystyle Q라 하자. 각 소수 p\displaystyle p에 대하여 0<πpπ2\displaystyle 0<\frac{\pi}{p}\le\frac{\pi}{2}이므로 sinπp>0\displaystyle \sin\frac{\pi}{p}>0이다. 또한 p\displaystyle pQ\displaystyle Q의 약수이므로 2Qπp\displaystyle \frac{2Q\pi}{p}2π\displaystyle 2\pi의 정수배다. 따라서 이를 더해도 사인값은 변하지 않는다.0<psin(πp)=psin(πp+2Qπp)=psin((1+2Q)πp)=0\displaystyle 0<\prod_{p}\sin\left(\frac{\pi}{p}\right)=\prod_{p}\sin\left(\frac{\pi}{p}+\frac{2Q\pi}{p}\right)=\prod_{p}\sin\left(\frac{(1+2Q)\pi}{p}\right)=0마지막 값이 0\displaystyle 0인 까닭은 1+2Q>1\displaystyle 1+2Q>1이므로 소인수를 갖고, 가정에 따라 그 소인수도 위의 곱에 포함되기 때문이다. 해당 소수 p\displaystyle p에 대해서는 1+2Qp\displaystyle \frac{1+2Q}{p}가 정수이므로 사인값이 0\displaystyle 0이다. 양수인 값이 0\displaystyle 0과 같아지는 모순이 생겼으므로, 소수는 무한히 많다.〔Sam Northshield, 「A One-Line Proof of the Infinitude of Primes」, 『The American Mathematical Monthly』 122-5 (2015), p. 466. doi:10.4169/amer.math.monthly.122.5.466〕다만 마지막 단계는 결국 1+2Q\displaystyle 1+2Q의 소인수를 찾는 일, 곧 유클리드의 논법 그 자체다. 새 증명이라기보다 유클리드를 삼각함수로 갈아입힌 것에 가깝다고 본다.

Comment. 소수는 어떤 규칙을 갖고 나타나는가? 이 질문은 대입 수준을 넘어, 아직 인류가 완전히 풀어내지 못한 문제로 이어진다. 소수의 분포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리만 가설은 밀레니엄 7대 난제 중 하나이며, 힐베르트가 1900년에 제시한 수학의 주요 난제에도 포함되어 있다. 소수의 규칙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원자핵의 에너지 준위와 뜻밖의 연결까지 발견되었다.리만 가설은 “리만 제타 함수 ζ(s)=0\displaystyle \zeta(s)=0을 만족하는 모든 자명하지 않은 근의 실수부는 12\displaystyle \frac{1}{2}이다.”라는 명제다. 겉보기에는 소수와 무관해 보이지만, 이 근들의 위치가 소수의 분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. 수많은 수학자가 지금도 이 문제에 도전하고 있다.영화 뷰티풀 마인드(A Beautiful Mind, 2001)의 모델로 유명한 수학자 존 내쉬(John Nash, 1928~2015)도 리만 가설에 도전했다. 그는 게임이론 연구로 1994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으며, 2015년에는 아벨상을 수상했다. 1966년 필즈상과 2004년 아벨상을 받은 수학자 마이클 아티야(Michael Atiyah, 1929~2019)는 2018년 9월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고 발표했으나, 증명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. 수학의 거장들에게도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난제인 셈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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